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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양 더메디시티’ 조성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기회(고양신문, 김영우)

등록일
2022-04-20
조회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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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고양경제포럼(회장 이상헌)이 13일 소노캄 고양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김운남, 정연우 등 고양시의원, 정원호 고양시정연구원장, 오창희 고양산업진흥원장, 김만석 태건비에프 대표,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 정·관·산·학계 인사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기모임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이 ‘고양, 더메디시티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국내외 바이오 클러스터의 현황을 소개하고, 고양 더메디시티의 개발 방향에 대한 그림을 내놨다.

김영우 소장은 2021년 622조 3114억원인 글로벌 바이오 산업분야가 연평균 7.7% 성장하며 2027년엔 1125조 1233억원으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정부에서도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2023년까지 약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진다는 정부 발표를 소개하며 성공적 바이오 메디 시티를 위해서는 다양한 R&D연구자와 연결 네트워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바이오 산업분야 전체 R&D 예산은 29조 7770억원(2022년 기준)으로 미국 연방정부 전체 연구개발 예산 약 161조 7900억원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다. 김 소장은 “가장 좋은 약이 개발되면 두 번째 좋은 약은 시장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 클러스터. 이곳은 하버드 대학 부속 병원들 중심의 헬스케어 및 의학 연구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테크베이에는 미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오텍과 제약, 그리고 의료ㆍ실험기구산업이 집합해 있고,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유수의 대학병원들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소장은 미국은 ▲국립보건원의 투자 ▲대학연구비 ▲벤처캐피털 투자 ▲연간 2만 건이 넘는 특허등록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4가지 축으로 작용하며 보스턴-캠브리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 기존 TOP 10 바이오 클러스터뿐 아니라 시애틀, 휴스턴, 오스틴 등 신흥 바이오 클러스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그 구조와 생태계 구성현황을 예를 들면서 설명했다.

이러한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공통점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임상시험이 가능한 대형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들며 오송, 대구 등 국내 다른 지역의 바이오 클러스터와는 달리 고양은 국립암센터 등 대형종합병원이 많아 바이오 신약과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학회·세미나 개최에 필요한 킨텍스 보유, 공항과 철도망 등을 통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고양시에 가칭 ‘고양 더메디시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영우 소장은 ▲기존 국립암센터를 확대 이전해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와 연구기반 제공 ▲심장·뇌질환 전문 센터와 종합병원 설립 ▲바이오 기업과 관련 인프라산업 유치 ▲융합대학·대학원 분원 유치라는 단계별 도입전략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하며 민간과 국가가 협력해 개발이 진행된다면 고양시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메디 시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고양시에 신약과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재들이 중심이 된 고양 더메디시티가 설립된다면 미국 보스턴처럼 고양시에 국내외로부터 수많은 의료 관련 기업과 산업이 몰려올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약 10만 개 이상의 새로운 고급 일자리가 창출돼 고양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