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항암신약개발 A-Z, Part 5. 항체-약물 결합체’를 주제로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이하 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시켜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항암 효과가 나타나도록 디자인된 항암제다.
암세포에서 발현된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세포독성 항암제를 결합시켜 정상조직보다 암조직에 상대적으로 큰 세포독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처럼 흥미로운 특성을 가진 ADC는 최근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암에서 고무적인 임상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글로벌 암 연구 트렌드를 반영해 ADC를 이번 포럼의 주제로 정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3개의 세션 발표를 통해 항체-약물 결합체 개발 현황 및 국내외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펼쳐진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국내 연구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사전등록에 대한 문의는 국립암센터 인재개발팀으로 하면 된다.